조광래 전국가대표 감독이 어린이날을 맞아 진주시 금산면 공군교육사령부를 찾아 축구클리닉을 실시해 어린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.

FCB조광래축구교실은 5일 1시 부터 5시까지 4시간 도안 공군교육사령부 가족의 자녀들을 위해 드리블 헤딩 개인기 등 축구클리닉을 실시했다.

이날 축구교실에는 어린이 100여명이 참가해 축구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. 클리닉은 조광래전 감독이 직접 지도를 했으며 이 외에도 코치 4명이 4개조로 나누어 어린이들에게 드리블과 헤딩 개인기 훈련을 전수했다.

특히 조감독은 사비를 들여 전 참가어린이에게 축구트레이닝복 상·하의를 비롯 스타킹(600만원 상당)을 직접 나눠줬으며 참가자들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행복해 했다.

또한 이 외에도 감독과 가족이 함께하는 포토타임시간과 조광래 사인회까지 같이 열어 어린이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다.

한 어린이는 “감독님을 TV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직접 와서 축구기술을 가르쳐 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. 앞으로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”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.

조광래 감독은 “최근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와 전쟁위협 등으로 경색된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고 이로인해 군인과 가족들이 긴장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. 이에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들이 함께하며 오늘 하루 만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축구 재능기부형식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”고 취지를 설명했다.

이어 조감독은 “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가해 줘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”며 “특히 어린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나 역시 더 없이 기쁘고 만족스럽다”고 밝혔다.





  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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